구매한지 5년이상 된,

아너스 물걸레가 언젠가 부터 접점이 불안한지 스위치를 잘 만져줘야 켜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아예 켜지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걸레는 이미 물에 젹셔 놨는데,,이를 어째...ㅠㅠ

스위치 접점만 잘 만져주면 고칠 수 있을 듯 하여 한 번 분해해 보았습니다.

 

※ 220V의 짜릿한 경험을 원치 않으시면 AC전원코드는 반드시 빼시고 하세요.

 

1. 손잡이 뒷편의 스크류 네 개를 풀어줍니다.

 

 

 

 

 

2. 자주색 부분 가운데 튀어나와있는 동그란 부분을 눌러주면 손잡이와 봉의 분리가 가능합니다.

 

 

 

 

 

3. 손잡이의 앞 뒤판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가운데 링부분을 분해해야 하는데,  살짝 돌린 후 아래로 땡겨주면 쉽게 빠집니다.(아래 오른쪽 그림의 홈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 듯합니다.)

 

 

 

 

 

 

4. 앞 뒤판을 분리하면 이렇게 구동을 위한 회로물이 나오네요.

 

 

 

 

 

 

5. 요 3핀 커넥터(물걸레판을 회전시켜주기 위한 전원 인듯 하네요)를 빼줍니다.
   손이 안 들어가므로 롱노우즈나 핀셋들을 이용해서 빼줘야 합니다.

 

 

 

 

 

 

 

 

 

6. 3핀 커넥터를 빼면 보이는 은색 스크류를 풀어줍니다.

 

 

 

 

 

 

7. PCB 밑면에 똑딱이 스위치가 달려있는데, 이놈이 문제인 듯 싶습니다.

 

 

 

 

 

 

8. 스위치 자체가 문제라면 스위치를 갈아주는 수밖에 없는데, 부품이 없으니 구하려면 한참 걸리려니 했는데,

  PCB 상면을 보니 요렇게 냉땜도 아니고 아예 땜을 안 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다른 부품들과 달리,

스위치만 하면에 배치하다 보니 손으로 땜을 한 듯 한데,

작업자가 딱 동작하는데 이상없을 부분만 해 놓은 모양입니다.

 

생산자의 입장에서 하루에 수백개에서 수천개씩 생산하다 보면

10포인트 수땜보다는 3포인트 수땜하는 것이 당연히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는 부분이니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땜이 안 되어 있는 부분을 마저 땜하고,

제발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이 간절함이 중요한 법입니다 ㅎㅎ) 조립을 하고 전원을 켜보니,,

 

두둥~~!

다행히도 아주 잘 동작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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