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차 금요일에 콜롬비아에 도착했고,

주말에 할 일이 없어 일요일만 열린다는 우사켄(Usaquen) 시장에 가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콜롬비아에 오게되면 몬세라테와 함께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호텔에서 우버를 타고 이동하여

우사켄 시장 초입에 위치한 '공차'와 유사한 곳에서 버블티 하나 마셔 주고,

(일하시는 분들 손이 어찌나 느린지...

손님이 많은 것도 아닌 데 버블티 받기까지 10분 이상 기다린 듯...

여기선 이게 일반적인 건지도..)

본격적인 구경에 돌입~!

 

 

 

뭐 특별히 살 생각이 있어서 간 건 아니었는데,

화려한 색감과 모양들로 인해 집에 있는 와이프와 애들 생각에 저절로 구매하게 된 모칠라 와유백들.

 

더욱 화려한 것들이 많았지만 너무 튀는 걸 좋아라 하지 않는 와이프를 위해 무늬가 없는 걸로 하나 고르고,

애들도 커플룩 나도록 비슷한 걸로 샀는데,

사진 찍어 보냈더니 예쁘다고 좋아해 주니 제 기분도 좋아지더군요...ㅎㅎ

 

 

 

 

 

콜롬비아가 에메랄드 생산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아마 자동차가 없던 시절,

있었더라도 자동차가 들어가기 힘든 곳에서 채취한 에메랄드의 주 운반 수단이 당나귀였던 듯 싶습니다.

 

이 당나귀 인형은 사기로 만든 듯 묵직한 데다 쓸데없이 디테일이 고퀄이고,

결정적으로 등에 짊어지고 있는 건 (하품이지만) 레알 에메랄드라고 하길래 구매하게 되었는데,

가격도 5천 원에서 만원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여행객들은 핸드폰이나 사진기 손에 들고 다니지 말고 주머니에 잘 넣어놓으라는 말 때문에 사진을 거의 안 찍어서 아쉽네요....

다음번에 또 콜롬비아에 오게 된다면 사진도 많이 찍고, 재밌는 기념품들도 많이 사 와야겠습니다.

 

 

 

2018.8.24~8.31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 출장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그대로 백업한 글이므로,

시점과 상황의 차이 등으로 지금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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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기간 중 묶었던 호텔 에스텔라.

현지 출근처와 가까워서 선택한 호텔인데

방도 널찍하고 시설도 고급스럽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좋은(이라기보다 편한) 호텔 기준은

방 크기나 시설보다도 다음의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 무료 물 제공 여부 (X)

: 왠만한 호텔은 매일 무료로 최소 물 한 병씩 제공하는데,
여긴 입실 할 때 물 한병 주고 이후로는 주질 않습니다...
(근처 마트에서 공수했습니다.)

 

2. 실내용 슬리퍼 제공 여부 (X)

: 별도로 챙겨가기도 그렇고 없으면 묶는 기간 내내 불편한... 그런 아이템이죠.

얇은 걸로 준비하면 캐리어에 자리 많이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왜인지 잘 안 챙겨지는 슬리퍼입니다.
사실 준비되어 있는 호텔이 그리 많지는 않고,

여기도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실외용 슬리퍼 겸용으로 준비해 간 크록스로 대체했습니다.

 

3. 치약/칫솔 제공 여부 (X)

: 1회 용품 사용은 자제해야 하고 저는 양치도구 챙겨서 다니긴 하지만, 호텔에서 양치도구도 제공해 주면 좋죠.

(호텔에서는 준비한 양치도구 사용하고, 출장 중 외근 시 호텔에서 준비되어 있는 1회용을 챙겨가면 좋더군요.)

물론, 여기도 양치도구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4. 체중계 (O)

: 이건 제가 가본 호텔 기준으로 한 30%는 준비가 되어 있었던 듯합니다.

있으면 유용합니다. 출장 기간 중 잘 챙겨 먹지 않으면 살이 점점 빠지고, 반대로 잘 먹고 다니면....

 

체중을 재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캐리어 무게 재는 데도 유용합니다.

일반적으로 23Kg까지는 무료로 수화물 처리가 되지만, 넘어가게 되면 수화물 넘기기 전에 티켓팅 카운터에서

짐을 꺼내서 백팩으로 옮기거나 손에 들고 비행기를 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 제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체중계로 미리 캐리어 무게를 확인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체중계에 캐리어만 올려놓고 무게 재는 것은 어려우므로, 

'캐리어 들고 몸무게 측정 - 몸무게 측정 = 캐리어 무게'

이런 방식으로 측정을 해야 하는데,

몇 번 하다 보면 이것도 은근히 힘듭니다요..ㅠㅠ 

 

이 곳은 그나마 체중계가 있어서 나날이 늘어나는 몸무게(ㅠㅠ) 확인 및 캐리어 무게 측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5. 빠른 세탁 서비스 (O)

: 여행으로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지만,

출장으로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왜냐하면 내 돈 들지 않으니....ㅋㅋ)

간혹 세탁을 아침에 맡기면 다음날 오거나 2~3일 걸리는 호텔들이 있습니다.

당일 받으려면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곳도 있고요.

이런 곳은 출장 복귀하기 2~3일 전부터 세탁을 못하게 되고,

가끔 퇴실하는 날까지 세탁물이 안 올 수 도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호텔 에스텔라의 경우에는 아침에 맡기고 출근하면, 퇴근하기 전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다만, 일요일은 세탁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6. 출장 중 근무할 곳과 가까운 위치 (O)

: 사무실과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 가능한 곳이라 이 점은 만족.

 

7. 근처 편의 시설 (O)

: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서 편의시설뿐 아니라,

근처에 맛집도 많고 바로 옆에 공원까지 있어서 이 점도 대만족. 

 

8. 전경 (O)

: 묶었던 방은 11층이었는데,

방 안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산에 막혀 있었지만 바로 앞에 막혀 있는 것은 아니어서 나쁘지 않았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복도를 나가면 보이는 전경은 막힘 없이 펼쳐진 보고타 시내가 보여서 좋았습니다.

(요건 한 90점 정도)

 

9. 조식 (△)

: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닌지라 한식이 준비되어 있진 않았고, 조식 장소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나름 알차게 구성된 메뉴들과 꽤 괜찮은 퀄리티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조식 체크는 조식 장소에 들어올 때 혹은 자리에 앉아서 먹고 있으면

콜롬비아 전통복장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분이 와서 방 번호를 체크합니다.)

 

10. 한국방송 (X)

: 퇴근 후 혹은 주말에 비는 시간들이 생기는 데 한국 방송이 나오면 좋겠죠.

이 곳은 매우 많은 채널들이 있었지만 한국 방송을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ㅠㅠ 

 

 

호텔 에스텔라는 저만의 사소한 기준 10개 항목에서는 55점 정도였습니다만, 

시설 및 위치는 제가 가본 호텔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할 만큼 매우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주저 없이 이 곳을 택하겠습니다만,,,

물은 매일 한 병씩이라도 줬으면 좋겠네요...ㅎㅎ(물 사러 다니기 귀찮...)

 

 

 

 

 

2018.8.24~8.31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 출장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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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동안 같이 일한 현지인이 추천해준 반데하 파이샤(약 8,000원 정도)

 

출장업무 정리를 위해 오전까지만 일을 하고,

그 동안 같이 일한 현지인에게 콜롬비아 전통음식을 먹고 싶으니 추천해달라고 하자 알려준 것이 '반데하 파이샤'입니다.

 

전통음식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경험해 본 적 없는 특별한 음식은 아니고,

여러 가지 음식을 한 접시에 담아서 나오는 게 독특하네요.

 

우리나라의 비빔밥도 외국인들이 보면 이런 느낌이 날려나요...? 

그래도 비빔밥은 비벼 먹음으로써 각 각의 재료를 먹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맛을 보여주는데,

반데하 파이샤는 그냥 한 접시에 같이만 나옵니다.

 

 

 

 

소시지, 순대(사진의 검정색), 통조림 콩, 삼겹살 튀김, 달걀프라이, 바나나 튀김, 아보카도, 볶음밥, 옥수수로 만든 과자 같은 하얀 거(타피오카로 추정)등등이 한 접시에 나왔습니다.

 

소세지는 짜고,

삼겹살 튀김은 껍데기 부분 씹다가 이 나갈뻔하고,

바나나는 그냥 먹는 게 젤 맛있긴 하지만 (이 동네는 왜 자꾸 바나나를 튀기나요..),,,

나름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고 배부르게 출장업무를 정리했습니다.

 

 

 

2018.8.24~8.31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 출장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그대로 백업한 글이므로,

시점과 상황의 차이 등으로 지금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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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 오면 우사켄시장과 더불어 꼭 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는 몬세라테입니다.

안 그래도 높은 고도(해발 2600미터)인 보고타인데, 몬세라테까지 올라오면 보고타 시내 전경을 막힘없이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몬세라테를 올라오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걸어서 - 한 번 털릴지 두 번 털릴지 모른다고 초비추하던....

2. 케이블카 -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케이블 카.

3. 푸니쿨라 - 줄을 이용해 오르고 내리는 산악기차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445990&cid=51670&categoryId=51672

 

날/시간에 따라 케이블카/푸니쿨라 운영은 변동적인 듯합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푸니쿨라는 운행 안 하고 있었던 관계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습니다.(왕복 약 7,000원)

 

저 위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개떡같이 사진을 찍어도 구글 포토가 찰떡같이 파노라마 합성을 해주네요

 

 

 

 

 

 

 

야경 맛집~! 이 맛에 몬세라테 올라오나 봅니다

 

 

몬세라테에 오실 분들은 해지기 전에 오셔서 해지고 난 후 야경까지 볼 수 있도록 3~4시경에 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올라오시면 성당 구경도 하시고,

기념품 파는 시장도 작은 규모로 있으니 여기 구경도 하시고,

음식점에서 차도 한 잔 하시면서 시간 보내시면 좋을 듯하네요.

바람이 불어서 추울 수 도 있으니 약간은 따숩게 입고 오시는 게 좋겠고요

 

원래 이런 야경 보고 이런 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몬세라떼의 탁 트인 전경에 영혼까지 치유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8.8.24~8.31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 출장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그대로 백업한 글이므로,

시점과 상황의 차이 등으로 지금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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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게 되면 꼭 생각하는 것이 바로 기념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콜롬비아에 갔다오면서 사왔던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에 사온 것들은 실패한 것이 없어서 좋네요.

콜롬비아 가시는 분들도 참고하셔서 사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후안발데스 커피 카라멜

 

후안발데스 커피 카라멜

 

콜롬비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마 커피일 듯 합니다.

중남미에서는 스타벅스급인 후안발데스 커피 매장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요,

정확한 가격은 기억안나는데 약 5천원에서 8천원 수준이었던 듯 합니다.

 

커피의 향과 맛으로 약간은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카라멜 캔디인데, 많이 달지 않아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이에 잘 달라붙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몰랐는데 포스팅 하면서 보니 한 봉지에 80개 정도 들어있는 듯 하네요.

 

아직까지 커피 종류를 입에 못 대게 하고 있어서 유치원생인 애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 할 순 없었지만,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맛입니다.

 

전 네 봉지 사왔는데 여기저기 나눠주고 나니 집에는 한 봉지 밖에 안 남고, 커피를 별로 안 좋아 해서 기대를 안 했던 와이프님께서도 맛있다고 하는 걸 보니, 좀 더 살껄 하는 아쉬운 맘이 생기는 아이템 입니다. 

 

 

2. 후안발데스 커피

이것들 역시 후안발데스 매장에서 살 수 도 있지만, 오른쪽의 작은 병(50g)은 매장에는 없고 마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사진의 큰 병 약 5,000원, 작은 병 약 2,500원

 

전 커피를 즐겨마시는 편은 아닌 데 지인들에게 선물로 돌릴 목적으로 저렴하고 부피도 작은 작은병이 필요해서 마트에서 샀습니다. 

왼쪽의 'CHOCOLATE'라고 써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초콜릿향이 납니다.(초콜릿맛은 안납니다;;)

사무실에 한 병 갔다 놓고 마시고 있는데, 커피가루를 컵에 넣고 한 번씩 초콜릿향을 맡아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만, 물에 녹고난 후에 초콜릿향은 조금 밖에 안 남아서 좀 아쉽네요.

 

오른 쪽은 제일 일반적인 후안발데스 커피이며 후안발데스의 커피는 한국에서 흔히 마시는 커피보다 약간 산미가 느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포스팅 하면서 발견 했는데, 라벨에 몇 잔의 커피가 나오는 지 표시가 되어 있네요. 한 잔당 1.5g씩 계산해서 큰 병은 63잔, 작은 병은 33잔,

직관적으로 대략의 양이 가늠이 되어 좋네요.(제가 다니는 회사라면 '한 잔에 1.5g의 근거가 뭐냐', '63잔 안나오고 60잔이 나오면 어쩔꺼냐' '어떤 컵으로 했을 때 63잔이 나왔는지 명기해야한다' 등 등의 쓸데없는 걱정으로 회의를 한 10번 정도 하고 결국은 사라졌을 표시...ㅠㅠ) 

콜롬비아 하면 역시 커피인 만큼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사가시면 좋겠습니다.

 

 

3. 슈퍼코코

콜롬비아의 코코넛엿??!!

 

이건 좀 후안발데스 커피 카라멜보다 더욱 더 달고 이에도 잘 달라 붙습니다.

마치 한국의 엿 같은(....쓰고나니 이상..)느낌인데, 안에 코코넛 과육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현지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얼마전에 먹어보고는 왜 이제야 알게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추천해준 아이템입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이 생각을 하니 침이 고이네요..(결국 하나 먹으면서 포스팅합니다...)

역시 5,000원 안쪽으로 저렴하고 마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가끔 길거리에서 여러가지 잡다한 간식거리를 파는 노점상에서도 낱개로 파는 것으로 보아 콜롬비아 내에서도 많이 먹는 간식거리 인 듯 합니다.

엿 같은(...역시 이상)표면을 입에 넣으면 자발적으로 우러나오는 침으로 잘 녹여 먹은 후,

입에 남아있는 코코넛 과육을 씹어 먹는 재미도 좋네요..

 

 

4. 모칠라 가방(와유백)

우사켄 시장에서 구매한 모칠라가방들, 도합 35,000원 수준

 

우사켄(Usaquen)시장에서 구매한 모칠라백들,

콜롬비아 원주민들이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만드는 가방이라고 하고 화려한 색상과 무늬로 인해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콜롬비아 내에서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우사켄 시장에서 구매한 모칠라 백은 너무도 저렴.

큰 거 약 2만원, 작은 거 약 1만원, 흥정해서 총 3만5천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와이프가 너무 튀는 걸 좋아하진 않을 듯 하고, 아이들과 커플룩으로 고르다 보니 무늬가 없는 걸로 했는데,,

무늬가 들어가 있는 제품들은 조금더 비싸게 받는 듯 했습니다.(그냥 라면 3,000원, 계란라면 4,000원 처럼..ㅋㅋ)

 

 

 

 

그런데 막상 한국오서보니 모칠라백 매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못봤고, 

저 정도 수준만 되더라도 매우 튀는 수준이라 잘 안 들고 다니게 되네요..ㅠㅠ

끈 조절도 안 되니 불편한 점도 있고...

 

하지만 우사켄 시장에서 사면 정말 저렴해서(가운데 큰 가방과 똑같이 생긴 걸 보고타 공항 면세점에서 봤을 때 약 9만원 정도 였음) 좋았고,

다음에 또 가게 되면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것들도 구입해서 안 매고 다니더라도 벽에 걸어 두는 용도로라도 사용하고 싶네요.

 

 

4. 당나귀 도자기 인형

순하디 순한 눈매와 에메랄드를 등에 짋어진 당나귀

 

콜롬비아가 최대 에메랄드 생산국이라고 하기도 하고,

순한 눈매가 맘에들어 우사켄 시장에서 구입한 당나귀 인형입니다.

등에 얹혀진 에메랄드는 비록 하품이지만, 진짜 에메랄드라고 합니다.

 

한 8,000원 수준이었던 듯 한데, 도자기로 만들어서 묵직하기도 하고 책상위에 올려 놓고 장식용 사용하기 좋을 듯하여 구매했습니다.

우사켄 시장에 독특한 물건들이 많으니 콜롬비아 가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5. 스타벅스 머그컵

스타벅스 콜롬비아 머그컵(약 15,000원)

 

최근 들어 가는 나라마다 그 나라에서만 판다는 스타벅스 머그컵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념품샵에 가도 별로 특색있는 것들이 없고 쓸데 없이 비싸기만 하다 보니 차라리 이 걸 기념품 삼아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보통은 나라와 도시의 머그컵을 같이 만드는 것 같던데, 제가 갔던 콜롬비아 스타벅스에서는 콜롬비아 머그컵만 있었고 보고타 머그컵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왼쪽은 콜롬비아 전통춤인 Cumbia가, 오른쪽은 Chiva 버스가 프린팅 되어 있네요.

 

 

이상으로 콜롬비아에서 구매했던 기념품들을 모두 살펴봤습니다.

이 것 말고도 좋은 기념품이 될 만한 것들이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8.8.24~8.31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 출장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그대로 백업한 글이므로,

시점과 상황의 차이 등으로 지금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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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라는 짧은 출장기간에 그나마 평일은 업무로 제대로 된 관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콜롬비아에 여행 가시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1. 유심 구매(내용 업데이트 : 데이터로밍 추천)

- 출장 전 유심을 알아보니 미주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이 '심플 유심'과 '쓰리심' 요 두 개 정도로 추려지더군요.

a) 심플유심 : 4G(LTE), 통화 무제한

 → 출장 당시 얼마 전부터 통신사의 문제 인지 판매자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이유로 현지에서 개통이 잘 되지 않는 다고 하여 쓰리심으로 구매해서 갔습니다.

심플 유심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은 꼭 미리 판매자와 통화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쓰리심(Three Sim) : 4G Data Only(통화 불가, 문자 발송 불가)

→ 4G(LTE) 가능이라고 쓰여있고, 현지 사정에 따라 3G나 2G로 될 수 도 있다고 되어 있는데,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3개국에서 사용해본 결과 4G로 잡힌 적은 한 번도 없고, 대부분 3G로 잡힙니다.(간혹 잠깐씩 2G나 G로 잡힐 때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3G로 웬만한 인터넷이나 카톡, 보이스톡 등을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 출장 기간 중 큰 불편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업데이트 : 해외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합니다. 기존 유심 꽂은 상태로 사용하고, 받는 전화는 무제한 무료라 중요한 전화 놓치지 않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인터넷 속도가 쓰리심 보다 빨라 쾌적합니다.(경차와 중형차 수준의 차이;;)

유플러스는 아래와 같은 요금이 있는데, 다른 통신사는 모르겠네요;;;

 

 

 

2. 우버를 이용한 이동

 

- 택시도 많으나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고 모든 이동은 우버로 해결했습니다.

 

- 우버 앱은 현지에서 유심 변경 후에는 인증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한국에서 설치 및 설정 하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우버앱은 개인용 or 출장용 등 프로필 설정이 가능하고 쉽게 변경 가능합니다.

출장 시 개인적인 이동은 개인카드로 결제하고, 업무 관련 이동은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데, 이때 편리하더군요.

결제내역도 운행을 마치고 나서 등록해 놓은 이메일로 바로바로 날라 옵니다.

 

- 현지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은 택시 타지 말고 우버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우버 자체가 개인이 본인의 자동차로 운행하는 사람들이라 약간은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제가 타본 우버 기사들은 대부분 다 친절하고 안전했습니다.

 

- 우리나라 택시들은 대부분 중형차 이상이지만 우버는 개인이 아무나 할 수 있다 보니 주로 소형차나 경차 위주입니다.(좋은 차들은 가격이 올라감)

두 명이상이 캐리어를 가지고 있을 땐 공간 부족으로 탑승이 어려울 수가 있으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3. 언어는 스페인어 사용

- 브라질(포르투갈어)을 제외한 남미 국가는 모두 스페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영어도 조금은 알아듣겠지 생각하고 가시면 낭패입니다.

대부분 영어 한 마디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간단한 스페인어는 공부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 스마트폰에 번역 어플을 사용하시면 스페인어 → 영어로 번역이 거의 완벽하게 되는 듯합니다.

미리 번역 어플 설치하셨다가말이 전혀 안 통하면 번역 어플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4. 보고타에 왔으면 몬세라떼(Monserrate)와 우 사켄(Usaquen) 시장은 꼭 가보자

- 사실 주말 이틀 동안만 돌아다녀봐서 가본 곳 자체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만, 몬세라떼와 우사켄 시장은 꼭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몬세라떼는 우리로 치면 남산쯤 되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보고타 시내의 전경이 참 좋습니다.

해지기 전에 올라가서 해지고 난 후에 내려올 수 있도록 시간을 정하시면 뻥 뚫린 보고타 시내 전경과 아름다운 야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몬세라떼에 위치한 성당과 기념품 거리도 구경하시고 식당에서 식사나 차 한잔 하시면서 시간 보내시면 좋겠네요

 

 

- 우사켄 시장은 플리마켓 형태로 일요일에만 장이서니 일정에 주의하시고요,

보고타 시내에서 가장 싸게 모칠라(와유백)을 살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최소 열 배 가격으로 파는 듯 하니 모칠라 백 하나쯤은 구매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5. 기타 주의 사항

- 어떤 차던간에 타고 내릴 때 문은 꼭 최대한 살살 닫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콜롬비아 사람들은 자기 차 문이 쾅하고 닫히는 것에 매우 민감한 듯합니다.

(아무래도 생업이 달린 차에 대한 애정이 깊은 듯..)

한 번은 나름 살살 닫는다고 한 게 약간 큰 소리('쾅'은 아니고 '쿵' 정도..)가 났는데,

같이 동행했던 현지인이 바로 운전기사에게 미안하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군요..

탔던 우버에 붙어있는 안내 표지판. 유일하게 영어로 '문 좀 살살 닫아'라고 쓰여있다.

 

 

- 소매치기가 많아서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지 말고, 누가 말 걸어도 아예 대꾸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 길을 묻는 경우
  : 외국인(동양인)에게 길을 묻는 현지인?? 좋은 의도일 리가 없겠죠.

b. 같이 사진 찍자는 경우
  : 콜롬비아에는 아직 동양권 사람이 흔치 않아 같이 사진 찍는 경우는 종종 있더군요.

다만 사진 찍고 나서 주머니에서 없어진 것들이 있을 수 있으니 100% 안전한 경우에만 사진을 같이 찍으세요.

(그냥 무시하는 게 제일 안전하긴 합니다.) 

 

6. 참고사항

- 아직까지는 정부에서 매연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듯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매연이 많이 발생해서 찻길 옆으로 다니면 공기가 안 좋습니다. 

찻길과 한 블록 정도 떨어진 곳의 공기는 또 나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찻길과 한 블록 떨어져서 걸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아이코스 : 전 담배를 안 피워서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시내 곳곳에 아이코스 대리점들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근무하시는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여기 오시는 분들은 많이들 사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전자담배도 출입국 시 제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코스로 흡연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시길....

 

 

이상으로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느끼고 알게 된콜롬비아 여행 꿀팁 대방출 포스팅을 마칩니다~!

 

2018.8.24~8.31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 출장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그대로 백업한 글이므로,

시점과 상황의 차이 등으로 지금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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