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라는 짧은 출장기간에 그나마 평일은 업무로 제대로 된 관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콜롬비아에 여행 가시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1. 유심 구매(내용 업데이트 : 데이터로밍 추천)

- 출장 전 유심을 알아보니 미주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이 '심플 유심'과 '쓰리심' 요 두 개 정도로 추려지더군요.

a) 심플유심 : 4G(LTE), 통화 무제한

 → 출장 당시 얼마 전부터 통신사의 문제 인지 판매자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이유로 현지에서 개통이 잘 되지 않는 다고 하여 쓰리심으로 구매해서 갔습니다.

심플 유심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은 꼭 미리 판매자와 통화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쓰리심(Three Sim) : 4G Data Only(통화 불가, 문자 발송 불가)

→ 4G(LTE) 가능이라고 쓰여있고, 현지 사정에 따라 3G나 2G로 될 수 도 있다고 되어 있는데,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3개국에서 사용해본 결과 4G로 잡힌 적은 한 번도 없고, 대부분 3G로 잡힙니다.(간혹 잠깐씩 2G나 G로 잡힐 때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3G로 웬만한 인터넷이나 카톡, 보이스톡 등을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 출장 기간 중 큰 불편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업데이트 : 해외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합니다. 기존 유심 꽂은 상태로 사용하고, 받는 전화는 무제한 무료라 중요한 전화 놓치지 않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인터넷 속도가 쓰리심 보다 빨라 쾌적합니다.(경차와 중형차 수준의 차이;;)

유플러스는 아래와 같은 요금이 있는데, 다른 통신사는 모르겠네요;;;

 

 

 

2. 우버를 이용한 이동

 

- 택시도 많으나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고 모든 이동은 우버로 해결했습니다.

 

- 우버 앱은 현지에서 유심 변경 후에는 인증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한국에서 설치 및 설정 하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우버앱은 개인용 or 출장용 등 프로필 설정이 가능하고 쉽게 변경 가능합니다.

출장 시 개인적인 이동은 개인카드로 결제하고, 업무 관련 이동은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데, 이때 편리하더군요.

결제내역도 운행을 마치고 나서 등록해 놓은 이메일로 바로바로 날라 옵니다.

 

- 현지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은 택시 타지 말고 우버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우버 자체가 개인이 본인의 자동차로 운행하는 사람들이라 약간은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제가 타본 우버 기사들은 대부분 다 친절하고 안전했습니다.

 

- 우리나라 택시들은 대부분 중형차 이상이지만 우버는 개인이 아무나 할 수 있다 보니 주로 소형차나 경차 위주입니다.(좋은 차들은 가격이 올라감)

두 명이상이 캐리어를 가지고 있을 땐 공간 부족으로 탑승이 어려울 수가 있으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3. 언어는 스페인어 사용

- 브라질(포르투갈어)을 제외한 남미 국가는 모두 스페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영어도 조금은 알아듣겠지 생각하고 가시면 낭패입니다.

대부분 영어 한 마디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간단한 스페인어는 공부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 스마트폰에 번역 어플을 사용하시면 스페인어 → 영어로 번역이 거의 완벽하게 되는 듯합니다.

미리 번역 어플 설치하셨다가말이 전혀 안 통하면 번역 어플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4. 보고타에 왔으면 몬세라떼(Monserrate)와 우 사켄(Usaquen) 시장은 꼭 가보자

- 사실 주말 이틀 동안만 돌아다녀봐서 가본 곳 자체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만, 몬세라떼와 우사켄 시장은 꼭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몬세라떼는 우리로 치면 남산쯤 되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보고타 시내의 전경이 참 좋습니다.

해지기 전에 올라가서 해지고 난 후에 내려올 수 있도록 시간을 정하시면 뻥 뚫린 보고타 시내 전경과 아름다운 야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몬세라떼에 위치한 성당과 기념품 거리도 구경하시고 식당에서 식사나 차 한잔 하시면서 시간 보내시면 좋겠네요

 

 

- 우사켄 시장은 플리마켓 형태로 일요일에만 장이서니 일정에 주의하시고요,

보고타 시내에서 가장 싸게 모칠라(와유백)을 살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최소 열 배 가격으로 파는 듯 하니 모칠라 백 하나쯤은 구매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5. 기타 주의 사항

- 어떤 차던간에 타고 내릴 때 문은 꼭 최대한 살살 닫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콜롬비아 사람들은 자기 차 문이 쾅하고 닫히는 것에 매우 민감한 듯합니다.

(아무래도 생업이 달린 차에 대한 애정이 깊은 듯..)

한 번은 나름 살살 닫는다고 한 게 약간 큰 소리('쾅'은 아니고 '쿵' 정도..)가 났는데,

같이 동행했던 현지인이 바로 운전기사에게 미안하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군요..

탔던 우버에 붙어있는 안내 표지판. 유일하게 영어로 '문 좀 살살 닫아'라고 쓰여있다.

 

 

- 소매치기가 많아서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지 말고, 누가 말 걸어도 아예 대꾸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 길을 묻는 경우
  : 외국인(동양인)에게 길을 묻는 현지인?? 좋은 의도일 리가 없겠죠.

b. 같이 사진 찍자는 경우
  : 콜롬비아에는 아직 동양권 사람이 흔치 않아 같이 사진 찍는 경우는 종종 있더군요.

다만 사진 찍고 나서 주머니에서 없어진 것들이 있을 수 있으니 100% 안전한 경우에만 사진을 같이 찍으세요.

(그냥 무시하는 게 제일 안전하긴 합니다.) 

 

6. 참고사항

- 아직까지는 정부에서 매연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듯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매연이 많이 발생해서 찻길 옆으로 다니면 공기가 안 좋습니다. 

찻길과 한 블록 정도 떨어진 곳의 공기는 또 나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찻길과 한 블록 떨어져서 걸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아이코스 : 전 담배를 안 피워서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시내 곳곳에 아이코스 대리점들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근무하시는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여기 오시는 분들은 많이들 사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전자담배도 출입국 시 제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코스로 흡연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시길....

 

 

이상으로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느끼고 알게 된콜롬비아 여행 꿀팁 대방출 포스팅을 마칩니다~!

 

2018.8.24~8.31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 출장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그대로 백업한 글이므로,

시점과 상황의 차이 등으로 지금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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