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원주여행 중 빼먹을 수 없는 코스.

8세,7세 아이들과 함께 소금산 출렁다리를 갔다왔습니다.

(참고로 첫째, 셋째 월요일은 매표소 운영을 하지 않아 올라가 볼 수가 없습니다)

 

소금산이란,

" '금상산'을 떼어다가 조그맣게 옮겨놓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금강산'이 지니고 있는 '산세'를
갖춘 듯 하다 하여 이름 붙인 산"

이라고 하네요.

산에서 소금이 나서 소금산인가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출렁다리 주차장은 넓은데다 무료(매우 중요ㅋㅋ)라 주차걱정없이 편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장부터 주변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잘 관리가 되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가 맞는 듯 합니다.

 

거대한 출렁다리 주차장~

 

 

 

또 주차장부터 매표소까지 가는길이 섬강을 끼고 걷는 길이라,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에 발걸음이 가벼워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음료, 간식거리, 의복 등을 백팩에 짊어지고 걸어가서 등은 무거웠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3,000원을 주고 사면 바로 2,000원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줍니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가는길에도 여러가지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있고,

매표소에서 출렁다리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까지도 여러 상점들이 있는데 이 곳들에서 모두 지역상품권을 받습니다.

(우리 가족은 출렁다리를 올라갔다 내려온 후,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슬러쉬를 지역상품권으로 사먹으며 땀을 잠시 식혔습니다.)

 

출렁다리를 올라가는 길은 모두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으로 되어있어,

특별히 등산복이나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수월하게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계단은 모두 578계단이고,

계단 중간중간 몇 계단이나 올라왔는지 표시가 되어있어

어느 정도나 올라왔는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가늠하기 쉬워 더욱 더 수월하게 올라 올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쓴게 느껴지더군요.

 

 

 

 

 

 

올라온 길을 돌아 보며 한 컷. 멀리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왔는데 어느새 저 멀리 보이네요.

 

 

 

 

계단을 다 올라오면 마치 '여기가 포토존이야'라고 말하듯이 모형 출렁다리와 함께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조건 반사처럼 한 컷.

 

 

 

이제야 나타난 진짜 레알 출렁다리,

입구에서 한 컷을 빼먹을 수 없죠.

 

 

 

아주 길어보이는 출렁다리(200m 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긴 다리를 연결할 수 있었을지 궁금해지네요.

(나중에 한번 검색해봐야겠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다 내려다 보니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지만,

아찔하게 보이는 작은 학교같은 건물.

누가봐도 학교 같은데,,지도를 검색해보니 '간현수련원'이라고 나오네요ㅎㅎ

 

 

 

 

이름이 출렁다리여서 출렁출렁거리는 것을 확 느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출렁거리지는 않아 아이들도 전혀 무서워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좀더 진한 출렁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과거에는 모르겠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하산할 때 다시 출렁다리로 건너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오면 옆으로 돌아서 내려오는 길이 있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도 멋들어지네요.

 

 

내려가는 길도 역시 올라왔던 계단을 통해서 내려오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한 신발이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려와서 주차장을 가는 길에 잠시 샛길로 빠져 섬강변으로 내려와봤습니다.

송사리 떼들이 헤엄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과 돌을 강가에 던지며 놀다가 주차장으로~

 

 

 

중간 중간 쉬어 가며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약 2시간도 안 걸린 듯 합니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해발 342m라는데,

아이들이 크게 힘들어 하지 않고 씩씩하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모습을 보니 새삼 아이들이 많이 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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